지금 고민하는 방향이 아주 현실적이에요. 본인이 학과가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고, 진로와 취업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중요한 질문을 잘 짚고 있어요.
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는 전공 자체로 뚜렷한 자격증이나 진로가 정해져 있진 않아서, 본인이 콘텐츠 제작, 홍보, 기획, 마케팅 등 관련 분야에 애정이 있지 않다면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. 또 지방 사립대 + 통학 2시간이라는 요소도 학업 지속에 큰 스트레스 요인일 수 있죠.
반면 보건계열(치위생, 방사선, 임상병리 등)은 자격증 기반이고, 병원이나 의료기관이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취업처가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실용성이 크고요. 다만 수능 재도전은 체력적으로도, 성적적으로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본인의 학습 지속력이 관건입니다.
대안 정리해드릴게요.
보건계열 재도전: 확실히 방향이 정해진다면 수능or전문대 수시 준비해도 돼요. 수능 말고 학점은행제 + 보건계열 편입 루트도 있고요.
1년 다닌 후 학사편입: 지금 전공 유지하고 학점관리해서 3학년 때 보건계열이나 법학, 다른 실용학과로 학사편입. 이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리스크는 낮음.
서울쪽 전문대 진학: 재수보다는 수시(정원 외, 특성화, 자격 기준 등) 활용 가능성 확인 필요. 다만 20대 중후반까지 진입하는 것 감안해야 함.
결국 보건계열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인지, 내가 공부로 승부볼 준비가 되어 있는지, 이 두 가지가 판단의 핵심이에요. 본인의 적성과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건 결국 본인이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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